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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하여 친구와 기분전환으로 서울 호텔 국도에서 1박을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을지로 쪽이라 그런지 상가들이 유독 많았습니다.
그 가운데 우뚝 서있는 이 건물이 호텔국도입니다.
호텔국도는 지하철을 이용하시면 2호선과, 5호선 을지로 4가 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3성급 호텔이며 연말연초라 그런지 외국인 투숙객이 많더라고요.
같은 일층에는 특이하게 병원이 들어와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로비가 아니라 중간 에스컬레이터가 하나 나옵니다. 이걸 타고 올라가면 로비가 나옵니다.
에스컬레이터 오른쪽을 보시면 큰 편의점이 한 개 있고 약국도 있어서 안심입니다.
편의점은 밤 11시 30분까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약국은 주말에는 오픈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비교적 쾌적한 로비로 들어섭니다.
가운데 한복을 입은 곰돌이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좀 일찍 와서 그런지 얼리체크인은 안되고 오후 3시까지 기다려야 되더라고요.
방을 배정받고 이동 중입니다.
남산과 가까워서 마운틴뷰를 기대해 보았습니다.
들어서면 보이는 입구입니다.
저는 트윈룸으로 배정받았는데요. 무엇보다 세면대가 따로 밖에 나와있어서 쓰기 편했습니다.
요즘은 화장실과 세면대만 분리되어 배치되어 있는 호텔이 많은데 이 경우 여러 명과 방을 이용할 경우 손만 닦고 싶거나 간단한 양치 같은 거는 이 앞에서 하면 되니까 편하더라고요.
세면대 오른쪽으로는 커피컵과 커피포트, 원두가 놓여있습니다.
세면대 쪽에는 기본 어메니티인 빗, 화장솜, 귀이개, 샤워캡 등이 있습니다.
칫솔, 치약은 포함이 아니라 따로 구비하거나 밑에 편의점에서 구입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깔끔한 세면대 옆에는 다회용 바디로션과 핸드워시가 놓여있습니다.
세면대 밑에는 작은 냉장고가 있고 그 안에 기본 제공되는 생수 두병이 있습니다.
서랍을 열여보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헤어드라이기도 있습니다. 다만 헤어드라이기는 고정이 되어 있어서 꼭 저곳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반대편 욕실의 입구 모습입니다.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있을 건 다 있습니다.
비데가 구비된 변기와 넓은 욕조.
보통 욕조가 있어도 작은 게 보통인데 이곳은 작긴 했지만 너비가 넓었기 때문에 그렇게 작단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그리고 욕실 한편에 저렇게 벽에 디스펜서로 샴푸와 린스, 샤워젤이 항상 사용할 수 있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해서 좋았는데 욕조 사용 중 청소하지 않은 검은색 긴 머리카락이 나와서 조금 불쾌했습니다. 조금만 더 위생에 신경을 쓰면 좋겠습니다.
침심의 모습은 딱 중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한 사람이 자기에 충분한 침대와 적당히 큰 크기였습니다.
침실 한쪽 면을 보면 커튼으로 되어 있는 서랍장 밑 옷장이 있습니다.
침실 한쪽에는 음식 같은 거 먹기 편하도록 스툴과 의자가 놓여있고요.
저는 나름 마운틴뷰를 기대하고 갔는데 5층으로 배정을 받아서 저렇게 맞은편 건물이 적나라하게 보입니다.
커튼을 계속 치고 있을 수밖에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크지 않은 크기의 티비와 책상입니다.
충전포트는 여기밖에 없어서 침대 쪽에도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티비도 잘 나오고 채널도 다양합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해서 1박 머물기 나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20만 원 초반대라는 가격으로 예약한 것은 약간 비싼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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