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12. 22.

    by. jeveux

     

     

    첫키스만 50번째 포스터
드류 베리모어와 아담 샌들러가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출처 네이버

    가벼운 로맨스

    로맨틱 코미디로 사랑을 많이 받은 영화다.

    일단 드류 베리모어가 이 작품에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반은 벌써 사랑 가득할 영화이다.

    주인공 헨리는 하와이의 한 수조관에서 동물들을 돌보는 수의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바다코끼리를 연구하기 위해 알래스카로 여행을 떠나는 것을 늘 꿈꾸지만 녹록지 않다.

    밤이 되면 그는 하와이로 여행 온 여성들과 짧게, 가볍게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한다.

    사랑을 가벼운 놀이 정도로 생각하는 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에게도 영화 같은 사랑이 찾아올까?

     

     

     

    금발의 드류 베리모어의 꽃을 머리에 꽂고 미소를 짓고 있다.
    출처 네이버

    첫눈에 반하다

    어느 날 한식당에 들어선 헨리.

    그리고 그 식당에 있는 루시에게 첫눈에 반한다.

    헨리의 화려한 입담으로 루시와 서로 호감이 오가고 다음날 다시 이 식당에서 만나기로 한다.

    그리고 종일 밤 그녀가 꿈에 나올 정도로 빠져버린 헨리.

    하지만 다음날 그녀는 그를 이상한 파렴치한 취급하며 기억하지 못하고 도망간다.

    그녀가 그를 처음 본 것처럼 한 행동은 1년 전 아버지의 생일을 맞아 파인애플을 따러 가는 길에 큰 교통사고를 당했고 그 영향으로 사고 이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것이다.

    사고 전의 일은 모두 기억하지만 사고 이후 매일 아침이면 사고 당일인 10월 13일로 돌아간다.

    그렇게 수없이 새로운 10월 13일을 맞이하는 루시.

    이 사실을 알면 혼란스러워할 그녀를 생각해 가족과 주민들은 루시에게 늘 10월 13일 일요일을 연기한다.

    1년 전 신문을 매일 가져오고 차고 벽에 그림을 그리고 잠에 들면 아버지와 동생이 다시 흰색 페인트로 원상 복귀해 놓는다.

    1년 전 미식축구 경기를 늘 돌려보고 아버지는 매일 생일을 맞는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루시에게 헨리는 매일 처음 보는 낯선 이 일 수밖에 없다.

     

     

     

    사랑은 모든 게 가능하다

    이를 안 헨리는 루시를 만나는 게 두려워진다.

    하지만 너무나 그녀를 사랑했던 그는 포기하지 않고 매일 다른 방식으로 그녀에게 접근한다.

    그렇게 헨리에 대한 사랑은 쌓여만 가는데 그녀는 다음날이 되면 리셋이 돼버리는 안타까운 상황.

    하지만 이번 루시에 대한 사랑은 진심이었기에 매일 그녀를 찾아간다.

    헨리는 묵묵히 또 같은 10월 13일을 맞이한다.

    그렇게 매일 그녀에게는 첫 키스인 설레는 날이 반복되고 결국 헨리는 프러포즈를 하게 되고 그걸 받아준 루시.

    하지만 다음날이 되면 또 프러포즈한 것조차 잊어버리는 루시

    어느 날 루시의 차 번호판의 유효기간이 지나 딱지를 받게 된다.

    그러면서 결국 그녀는 자신의 상태를 알게 되며 충격에 빠진다.

    하지만 루시는 헨리에게 헤어짐을 말한다.

    그녀가 헨리와 계속 만나면 그의 오랜 꿈을 이룰 수 없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의 기억상실증으로 인해 그가 분명 행복하지 않을 것 같다고 판단하고 이별을 고한다.

    그리고 그 이별을 받아들이는 헨리.

    둘은 하루가 지나 또 기억을 잃기 전에 그녀가 1년 동안 써온 다이어리를 정리한다.

    자신과 관련된 일기만 찢어 불태운 것이다.

     

    매일의 첫 키스와 첫사랑, 설렘

    그렇게 그녀를 떠나고 자신의 꿈인 바다코끼리 연구계획을 다시 세운다.

    떠나는 날, 그는 루시가 예전보다 달라졌음을 듣는다.

    이전에 하지 않던 노래를 부른다는 것이다.

    그는 곧장 그녀가 미술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는 연구소로 간 헨리.

    역시나 그녀는 그를 기억해 내지 못한다.

    결국 다시 원점이라고 생각하며 씁쓸해하는 헨리.

    그런데 그녀가 그를 작업실로 끌고 간다.

    자신의 기억엔 꿈에서 모르는 남자가 나온다며 그동안 그렸던 그의 그림을 보여준다.

    그런 헨리는 다시 그녀에게 향하기로 한다.

    사랑을 포기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영원한 키스와 사랑, 설렘으로 변하다

    어느 날 아침 루시는 일상적인 아침을 맞이하며 눈을 뜬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낯선 곳에 와있는 그녀.

    그리고 재생되는 비디오테이프.

    비디오에는 자신의 기억상실증과 헨리와 그동안 있었던 일, 심지어 결혼하는 장면도 찍혀있다.

    문을 열고 나오니 그녀는 집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요트에 있던 것이다.

    헨리는 아침 인사를 하고 헨리와 루시의 딸을 소개한다.

    그렇게 영화는 완벽한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하이라이트

    "이제 마지막 첫 키스를 해도 될까요?"

    "분명 당신을 처음 봤는데 왜 난 항상 당신을 만나는 꿈을 꾸는 걸까요?"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지만 사랑에 대한 메시지는 절대 가볍지 않은 영화이다.

    사랑은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걸 다시 느끼게 해주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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