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12. 25.

    by. jeveux

    영화 데자뷰 포스터
    출처 네이버

     

     

     

    데자뷰

    개인적으로 타임슬립 영화 중 좋아하는 영화이다.

    특히 던젤 워싱턴이 출연해서 더 눈이 가는 영화이다.

    그의 연기력은 말해 뭐 할까... 최고다.

    DÉJÀ VU

    데자뷔란 프랑스어로 직역을 하면 '이미 본'이라는 뜻으로

    처음 겪는 일인데도 이미 본 적이 있거나 경험한 적이 있는 거 같은 느낌을 말한다.

    우리나라 말로는 기시감이라고도 한다.

    영화 데자뷰는 이런 기시감과 시간 여행이라는 두 가지 소재를 적절히 섞어 만들어낸 영화이다.

    큰 흥행으로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77만 명이라는 관객 수를 기록했다.

    시간 여행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한 번쯤 보길 추천한다.

    현재 디즈니 플러스에서 방영 중이다.

     

     

    던젤 워싱턴이 촬영현장에서 웃고 있는 장면
    출처 네이버

     

     

     

    백설공주 프로그램

    때는 마디그라 축제일.

    뉴올리언스의 한 부두에서 많은 이들이 기쁜 마음에 여객선에 오르는데 출발한 지 얼마 안 돼 여객선이 폭발되는 테러가 발생한다.

    그리고 사건 조사를 하기로 한 파트너 래리 대신 더그 칼린이라는 ATF요원이 사건 현장을 조사하게 되었다.

    수사 도중 한 여자 시신을 발견하게 되고 오른쪽 손가락은 잘린 채였으며 약간의 화상을 입었다.

    더그는 이 여성이 테러 사건에 분명 연관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수사에 착수한다.

    살해당한 그녀의 집을 방문해 조사 중 냉장고에 '너는 그녀를 구할 수 있다.'라는 문구를 보고 묘한 감정을 느낀다.

    게다가 그녀의 집구석 구석 더그의 흔적들이 가득했다.

    피 묻은 거즈, 지문 등 심지어 그녀의 집에 오전에 본인이 전화를 걸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그녀의 차가 사라졌는데 테러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FBI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그러던 중 파트너 래리의 차량을 발견하고 래리가 그 여객선에서 사망했음을 알게 된다.

    파트너의 살해범을 잡기 위해 FBI팀에 합류되어 조사를 같이 하게 된다.

    그러면서 그는 신기한 영상들 보게 되는데 이는 백설공주 프로그램이라는 위성에서 쏘아주는 데이터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다만 4일 6시간 전 상황만 볼 수 있다.

    더그는 이번 사건의 키를 클레어 쿠체버라는 여인일 거라고 생각하며 백설공주 프로그램에서 그녀의 일상을 계속 관찰한다.

    그녀는 '누군가 나를 지켜보는 것 같다.' '밖에 누가 있는 것 같다'라는 등 꼭 더그와 그의 동료들이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아는 듯한 일기를 남긴다.

    더그는 이 영상이 보통의 영상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아무도 보지 않는 틈에 레이저를 영상에 쏜다.

    그러자 영상 속의 그녀가 레이저를 알아보게 되고 프로그램이 오류가 되면서 정전이 된다.

     

    그녀는 살아있는 것인가, 죽어있는 것인가

    백설공주 프로그램은 녹화된 과거를 보는 영상이 아닌 실재하고 있는 과거 그 자체를 보는 것이다.

    더그는 팀원들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그녀는 현재 죽었는가, 살아있는가.

    현재 시점에도 보면 당연히 죽었지만 과거의 실재 영상을 보면 그녀는 아직 죽지 않았다.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더그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건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고 범인에 대해 적혀있는 메모를 과거의 자신의 테이블로 전송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더그는 나가버리고 그의 파트너인 래리가 그 메모를 보면서 그 혼자 현장으로 간다.

    그러다가 범인과 마주치고 살해당하게 된다.

    사건 초에 래리가 여객선에서 사망했었는데 이번 현재에서는 범인에 의해 죽음을 당한다.

    과정은 달라졌지만 결과는 그대로.

    결국 과거는 어떻게 보면 미래를 바꿀 수 없는 것인가.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 더그.

    계속 범인을 쫓던 더그와 팀은 드디어 범인을 특정하고 체포하게 된다.

     

     

     

    끝나지 않은 과거, 혹은 미래

    범인을 잡았으니 이제 백설공주 프로그램을 종료하라고 한다.

    하지만 더그에게 한 가지 걸리는 게 있었는데 바로 클레어 쿠체버였다.

    그녀는 아직 과거에 살아있는 거니까 지금이라도 그녀의 죽음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 더그는 그에 동의하는 팀원과 함께 더그 자신을 과거로 보내기로 한다.

    실패할 수도 있고 더그가 사망한 채 발견될 수 있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

    더그는 '이미 가봤을지도 모른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과거로 가기를 선택한다.

    과연 그는 그녀를 구하는 데 성공했을까?

    결말은 스포로 남겨놓겠다.

    직접 봐야 더 재미있을 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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