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12. 27.

    by. jeveux

     

     

    백 투 더 퓨쳐2 시리즈의 포스터
    출처 네이버

    명작은 영원하다

    백 투 더 퓨쳐 영화 시리즈는 총 3편인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리즈는 2편이다.

    1990년 개봉한 영화인데 그 당시 미래인 2015년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사실 거의 영화에 나온 것들이 대부분 이루어진 부분도 있다.

    제작을 맡은 스티븐 스필버그는 천재가 아닐까 싶다.

    몇십 년이 지나도 어색하지 않은 CG나 특수 기술.

    백 투 터 퓨쳐2 영화의 2015년 재개봉 기념 포스터
    출처 네이버

    실제로 2015년에 재개봉했다고 하니 보면서 느낌이 묘했을 거 같다.

    최고의 상상력이 21세기에 현실이 돼버린 전설 같은 영화.

    모두에게 최고의 영화로 남아있는 백 투 터 퓨쳐 시리즈.

    요즘도 티브이에서 방영할 정도로 인기가 여전하다.

    말이 필요 없는 이 시대의, 아니 지난 시대의 최고의 영화.

    그리고 이 시대에도 그 명성은 계속된다.

     

     

     

    미래를 바꿔라

    영화의 시작은 1편의 엔딩 부분과 이어진다.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마티.

    하지만 곧 드로리안을 타고 온 브라운 박사가 마티에게 다시 미래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마티는 어디로 가냐고 묻고 박사는 마티와 제니퍼의 미래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제니퍼도 동행한다.

    그렇게 시간 이동을 한 2015년.

    이때는 차들이 하늘 위에서 운전한다는 설정.

    (하지만 아직 2022년인데도 여전히 차는 도로를 달린다.)

    문제인즉슨 비프의 손자 그리프가 마티의 아들 마티 주니어를 강도 짓을 제안해서 철장 신세를 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마티가 아들의 옷을 입고 그리프가 강도 짓 제안을 했을 때 싫다고 말하면 문제는 해결된다는 것이다.

    마티는 문제를 해결하고 마티의 아들은 무사하게 된다.

    하지만 잠시 골목길에 수면마취를 시켜 재워 놓은 제니퍼를 경찰들이 발견하고 지문 검색을 한다.

    지문은 변하지 않으니 제니퍼로 확인이 된다.

    그들은 그녀의 집으로 데려다주고 제니퍼는 미래에 왔다는 소식에 놀란다.

    한편 스포츠 연감을 몰래 산 마티.

    이것만 있으면 과거로 돌아가 모든 경기의 결과를 맞출 수 있고 많은 돈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사가 곧 알아채고 쓰레기통에 버리고 시간 여행과 스포츠 연감 내용을 숨어서 듣던 비프는 브라운 박사가 타임머신을 개발한 걸 알게 된다.

    과한 욕심이 화를 불러온다

    브라운 박사와 마티는 제니퍼를 찾으러 차에서 내려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그때 그들을 미행한 비프가 드로리안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젊은 비프에게 스포츠 연감을 전해준다.

    제니퍼를 무사히 구한 이들은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데...

    뭔가 이상하다.

    총격전이 난무하고 자신의 집엔 다른 가족이 살고 있고 커다란 비프 빌딩이 생기며 도시는 무법지가 되었다.

    그 가운에 커다랗게 세어진 비프 빌딩.

    그가 돌아간 현재에는 엄마와 비프가 재혼을 했고 마티의 아버지는 비프의 총에 의해 살해되었다.

    브라운 박사는 젊은 비프의 재킷 주머니에 스포츠 연감이 있는 걸 발견하고 마티에게 알려준다.

    마티는 모든 것이 자신의 탓이라며 후회한다.

    이 모든 것을 정상으로 돌리려면 비프가 스포츠 연감을 처음 받은 과거의 날로 돌아가 그것을 다시 뺏어야 하는 것이다.

    근데 하필 그게 1편에서 마티가 엄마, 아빠의 과거로 갔던 그 시점!

    과거와 현재, 미래가 뒤섞여 문제는 계속 꼬이는데 마티는 과연 과거를 고치고 현재를 정상으로 돌려놓을 수 있을까?

     

     

     

    백 투 더 퓨쳐2에서 나온 나이키 운동화를 실제 제작한 모델
    출처 네이버

    1990년에 예상한 2015년 어느 정도 현실이 되었을까?

    1. 영화 내용 중에 하버 보드가 나오는데 실제로 2015년 렉사스사에서 공중 부양 보드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2. 브라운 박사가 카메라로 마티와 그리프를 보게 되는데 그때마다 초록색 박스가 사람 얼굴을 인식한다.

    이 또한 피사체를 인식하는 현재의 카메라 기능과 비슷하다.

    3. 또 스마트 안경과 여러 채널을 한 번에 볼 수 있고 영상통화도 가능한 티브이까지 현실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4. 나이키 신발이 나온다. 영화에서는 자신의 발에 맞게 신발이 자동 조정이 된다.

    실제로 2015년 나이키사에서 '나이키 어댑트 BB'라는 모델을 출시했는데 이것을 만들어 배우들에게 선물했다.

    5. 그 밖에도 무인 주유소, 무인 식당, 영화관 앞에서 3D 죠스가 등장하는 등 2015년을 어느 정도 맞게 예상했다고 할 수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이 발상들이 천재를 넘어 경이롭기까지 하다.

    비하인드

    1. 미국에서는 1985년 개봉했지만 우리나라 개봉은 2년 늦은 1987년이었다.

    이유는 과거로 간 마티가 과거의 젊은 엄마와 키스를 했다는 근친상간이라는 이유였다.

    2. 타임머신으로 유명한 차. 드로리안. 하지만 원래 콘셉트는 냉장고였다고 하니 영화가 망작이 될 뻔했다.

    3. 브라운 박사 역을 맡은 크리스토퍼 로이드는 실제 나이 47세로 보이는 이미지에 비해 나이가 젊은 편이다.

    4.1편에서 멋들어지게 보드를 타는 마티 역의 마이클 제이 폭스는 2년이 완성되기까지의 5년이라는 공백기 때문에 보드 타는 법을 다시 배웠다고 한다.

    5. 1편에서 마티의 여자친구 제니퍼역을 맡은 클로디아가 하차하고 엘리자베스 슈로 바뀌었다.

    6. 2편에서 어린이 단역으로 나오는 아이를 잘 살펴보면 나중에 반지의 제왕 프로도역을 맡게 된 일라우저 우드를 찾을 수 있다.

    7.1편과 2편은 연이어 개봉한 것이 아니라 5년이라는 공백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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