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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에 방송된 "아가 동산"편이 연일 화제와 이슈가 되면서 이 단체의 돈줄로 들통난 신나라 레코드에 대해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물론 좋은 쪽이 아니다. 많은 기획사들과 아이돌들의 앨범 판매에 대한 보이콧이 이루어지면서 가요계에도 아가 동산의 손절도 본격화되고 있다.
2023.03.21 - [영화] -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 아가 동산/ 넷플릭스 화제작/ 근황
2023.03.22 - [영화] -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 아가 동산 2/ 넷플릭스 화제작
신나라 레코드
신나라 레코드는 미디어 신나라의 음반 체인점으로 많은 아이돌의 사인회를 이곳에서 진행하기도 하는 유명한 곳이다.
아마 노래를 좋아하는 많은 이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음반 판매점일 것이다.
문제는 이 레코드사의 회장이 사이비 교주 김기순이라는 것이다.
신나라의 뜻도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신나다'의 뜻이 아니라 '신의 나라'를 줄여서 신나라 되었다는 사실이다.
이 의미만 봐도 벌써부터 이상한 낌새가 느껴지는 회사이다.
탄생 비화
1982년 사이비 종교인 아가 동산은 자신들의 수익을 위해 법인 '신나라 레코드'를 처음 설립하게 된다. 회장은 김기순, 대표 이사는 신옥희이다.
초기에는 리어카에 카세트로 제작해 판매를 시작하다가 사업이 잘 되자 순회 영업을 하게 되고 성장이 계속되자 결국 1984년 서울 종로에 첫 매장을 차리게 된다. 예전에는 이와 같이 카세트나 CD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많이 판매했다면 시대의 변화가 함께 온라인 음반 시장에도 진출하게 된다.
이렇게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위주의 시장으로 변모했지만 최근까지 홍대지점은 영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전국에서 알아줄만한 음반 판매 시장이 되기까지 그 많은 자금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바로 김기순이 자신의 신도들을 착취해서 벌어들인 돈으로 세운 것이다.
인건비가 들지 않는 불법적인 노동착취에다가 자본금이 넉넉하니 당시 음반 시장을 석권할 정도였다.
손절 릴레이
최근까지 많은 가수들이 신나라레코드를 통한 음반 판매를 많이 해왔지만 김기순 이슈에 관하여 신나라레코드에 음반 판매를 손절하는 등 보이콧을 하고 있다.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는 온라인은 '신나라', 오프라인은 '핫트랙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앨범 시장에서 크게 주목은 받지 못했지만 현재까지 아이돌의 앨범 판매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었다.
아이브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아이브 1집 정규 앨범 예약 판매를 알렸지만 신나라레코드는 제외되었다. 아가 동산의 파장을 의식해서 제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손절은 다른 가수들에게서도 볼 수 있다.
오는 4월 5일 에이핑크의 미니앨범 음반 판매 공지에도 신나라는 제외되어 있다.
곧 3월 말에 발매될 YG의 블랙핑크 지수의 첫 솔로 앨범도 마찬가지이다.
현실
이렇게 많은 기획사와 팬들 사이에서 손절하려는 움직이기 보이기 시작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쉽지 않다.
기획사들이 자체적으로 판매처를 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획사는 음반 유통사와 계약되어 있고 유통사는 판매처와 거래되어 있기 때문이다.
논란이 일어나기 전 미리 계약이 되어있기 때문에 바로 계약을 파기할 수는 업는 현실이다.
그래서 기획사들이 할 수 있는 건 오로지 판매처에 신나라레코드를 지우는 것뿐이다.
현재 아가 동산 근황
그래도 '나는 신이다'의 파장이 워낙 컸으므로 팬들 사이에서는 신나라 불매운동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고 다른 기획사들도 음반 판매 공지에 '신나라'를 제외하자는 분위기가 활발하다는 이야기이다.
김기순은 벌금을 내고 석방되었으며 아가 동산과 신나라레코드를 현재도 조용히 운영 중이다.
대표 이사가 신옥희라는 사람인데 이는 명목상의 이름인 거고 그녀는 당시 아가 동산의 경리를 보는 인물이었다.
음반 시장의 침체에도 신나라레코드는 아직 건재하다. 방송이 나가기 전까지도 아이돌이 데뷔, 컴백할 때마다 사인회를 주로 신나라레코드에서 진행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이돌 팬층이 대부분 10-20대이기 때문에 신나라레코드가 어떤 곳인지 이번에 알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신나라레코드는 과거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어느 정도 이루기도 했지만 '나는 신이다'방송으로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현재 가처분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며 그대로 송출할 시 하루에 1000만 원을 내라는 어처구니없는 협박 아닌 협박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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