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마지막. 가장 빛나는 순간/그래도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다/전지은

 

 

출처 교보문고

 

결국 삶은 사랑으로 시작해서 사랑으로 끝나는 것

삶의 끝.

그 최전방에서 삶의 연장과 끝을 생생히 겪어내는 그녀.

그런 사람이 전하는 이야기들은 나에게 죽음이라는 것에 많은 사색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각자의 사연과 이유들로 중환자실에 입원했지만 결국 하나로 모이는 결과는 결국 사랑이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현재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무사하며 평안하고 옆에 있는 것에 감사하고 우린 서로 사랑에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40년 차 간호사가 5만여 명을 간호하며 깨달은 것

최근 삶과 죽음에 대한 사색을 많이 하게 되면서 눈에 띈 책 한 권이 있습니다.

생과 사의 갈림길 앞에서 사투를 벌이는 곳. 그곳은 바로 중환자실입니다.

그곳에서 일하는 간호사의 일상으로 우리가 앞으로 마주해야 할 죽음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이야기를 담아낸 책입니다.

저자의 관점으로 전하는 이야기이지만 사실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언제나 급박하게 돌아가는 중환자실이지만 그녀는 죽음은 삶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깨닫고 그곳에서 오늘 살아야 할 이유를 발견하게 됩니다.

 

 

 

두려움이 없는 마지막이 있을까

우린 미지의 곳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저 역시 겪어보지 못한 죽음이라는 미지에 두려움이 큽니다.

이 책을 보면서 돈이 많든 적든 나이가 적든 많든 죽음 앞에서는 모두 똑같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남기는 것을 사랑과 미안함.

특히 60년을 함께했던 아내를 먼저 보내고 그 역시 아내의 뒤를 따르게 되는 사연은 제 마음을 더 먹먹하게 했습니다.

어떤 이는 사랑을, 어떤 이는 그리움을, 어떤 이는 감사함을,

어떤 이는 미안함을 남기고 떠나지만 그 마음에 중심엔 결국 사랑만이 남았습니다.

매일 반복된다고 지루하다고 여길 수 있는 일상에서 누군가에게는 꼭 원하던 하루였다는 것에 감사하며 오늘도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절대적 평온과 죽음의 공존

절대적 평온과 죽음이 공존하는 모습에서 오늘을 살아야 할 이유를 발견했다는 그녀.

어쩌면 죽음이란 또 다른 여정을 위한 쉼표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