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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7.8
전 세계가 애통하고 있는 최악의 자연재해가 튀르키예에서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규모 7.8의 지진이 80년의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했다.
이는 히로시마에 투하한 원자폭탄 32개와 맞먹는 위력으로 크다고 하니 그 피해도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지역이다.
이 지역에는 수천 년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유산까지 손상되고 말았다고 한다.
더군다나 추위와 폭우, 열악한 환경으로 실종자 구조에 더 애를 먹고 있다.
튀르키예 시민들은 서로 헤어진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느라 또 곳곳에서 구조 활동이 이루어지면서 아비규환을 이루었다.
현재까지 사망자만 5000명이 넘는 가운데 사망자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되어 비극은 계속될 듯하다.
여진도 200여 차례나 계속되면서 튀르키예 시민들의 공포와 패닉은 지속되고 있다.
현지의 우리나라 교민들은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어찌할 수 없는 자연재해의 거대함에 인간의 무기력을 다시 한번 느낀다.
그 어디에도 일어날 수 있는 가슴 아픈 이 재앙이 단지 우리나라가 아니라고 해서 관심을 적게 가지면 안 될 것이다.
튀르키예 국민들의 슬픔이 하루빨리 회복하며 치유되기를 바란다.
부디 실종자들이 무사히 구조되기를 기도한다.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 이런 참사가 발생하자 세계 각국에서 위로와 구조 활동에 함께 나서고 있다.
전 세계의 45개국에서 지원에서 나서는 등 힘을 보태고 있다.
심지어 시리아와 적대국이었던 이스라엘도 시리아에 원조를 결정했으며 튀르키예와 갈등 중인 스웨덴과 핀란드도 지원 의사를 밝히는 등 애도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튀르키예의 형제의 나라로 불리던 우리나라도 구호, 구조, 의료 등 여러 분야에 지원하기로 했으며 군 병력을 포함한 약 110여 명의 구호대를 파견하기로 했다.
단일 파견 인력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긴급 의약품도 지원할 계획이다.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의 아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지금은 온 세계가 하나 되어 이 슬픔을 함께 이겨내는 인류애가 빛나길 바란다.
터키의 새로운 국명 튀르키예
우리에게 익숙한 터키가 2022년 6월부로 튀르키예로 정식 명칭을 변경하였다.
튀르키예는 '옛 터키의 땅', '용감한' 뜻을 가지고 있다.
예전부터 터키가 영어로 칠면조를 뜻하는 발음과 비슷하고 '멍청한, '겁쟁이'라는 뜻도 있어서 터키 내에서도 국명을 바꾸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2021년 12월 터키 대통령이 국호 변경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튀르키예라는 단어가 터키의 문화와 문명, 가치를 잘 표현한 단어라고 설명했다.
공식 명칭은 '튀르키예 공화국'이다.
인구의 99%가 이슬람교이며 수도는 앙카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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