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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가득한 하루
발렌타인데이는 서양권에서 시작되어 매년 2월 14일에 좋아하는 지인끼리 초콜릿을 교환하는 기념일이다. 특히 여성이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에게 선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전에는 이미 시중에 나와있는 초콜릿을 사서 선물해 줬다면 최근에는 원데이 클래스 등 직접 만들어 선물하기도 한다.
혹자는 업계들의 매출 상승을 위한 마케팅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초콜릿 속에 담긴 사랑만은 진심일 것이다.
서양권에만 있던 발렌타인 데이는 일본으로 넘어가게 되면서 상업성이 짙어졌다고 한다.
유래
밸런타인데이의 시작에 대한 설들은 몇 가지가 있지만 제일 대중에게 알려진 것은 로마 3세기로 올라간다.
로마 시대에는 군인들의 결혼이 허락되지 않았다. 이유는 가족이 그리워 탈영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였다. 그래서 결혼 전 몰래 아이를 낳아 기르다가 전역하면서 결혼을 하게 된 군인들이 많았다. 만약 군인시절에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 엄벌에 처해졌기 때문이다.
이런 시대상에서 발렌티노라는 신부가 서로 사랑하고 있는 법을 어기고 커플들의 결혼을 몰래 성사시키다가 발각되어 사형에 처한다.
그 후 그를 기리기 위한 성 발렌티도 축일을 만들었고 그것이 오늘날 발렌타인데이가 되었다는 설이다.
그렇지만 그가 실존 인물인지 아닌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다.
초콜릿
왜 하필 초콜릿을 선물하는 것일까?
애초 서양권에서는 남녀 관계없이 좋아하는 친구들, 이웃, 지인들에게 꼭 초콜릿만 선물하는 게 아니라 꽃, 케이크, 카드 등을 서로 교환하며 애정과 사랑을 나타내는 방식의 일부분이었다.
그런데 이것이 동양권으로 넘어오면서 상업성을 덧입게 된다. 서양권과 달리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것으로 그저 현대 초콜릿 업체에서 상술화가 되어 초콜릿을 선물하는 게 일반화돼버린 것이다.
사실 이렇게 상업적인 목적이 있는 날이라고 해도 이날만큼은 서로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순수한 의미로서의 발렌타인 데이는 참 사랑스러운 것 같다.
2월 14일만 되면 괜히 설레고 기분이 좋아지며 미소가 띠어진다.
어쩌면 일 년을 사회에 시달려 살아가기 급급할 수도 있는 그저 어떤 하루일지도 모르지만 일 년에 하루, 상대방을 생각하고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그것 자체는 너무 소중한 것이라 생각된다.
그 밖에 기념일
화이트 데이_ 밸런타인데이와 쌍벽을 이루는 유명한 기념일 중 하나다. 3월 14일,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사탕을 선물하며 마음을 전하는 날.
블랙 데이_4월 14일, 2월과 3월에 선물을 받지 못한 사람끼리 만나 서로 외로움을 달래는 날.
로즈 데이_5월 14일, 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를 선물하는 날이다.
빼빼로 데이_ 11월 11일,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 데이와 마찬가지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빼빼로를 선물하며 마음을 표현하는 날이다. 사실 뺴빼로데이야말로 제과 업체에서 만들어낸 데이 마케팅의 전형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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