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기획사의 탄생/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출처 하이브

K-POP의  공룡이 되다

방탄소년단의 기획사인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의 1대 주주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대다수를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하이브는 방탄소년단, 엑소, NCT 등 인기 그룹을 보유하게 되는 거대 공룡 기획사로 탄생하게 될 예정이다.

하이브는 지분 14.8%인 4228억 원에 인수하며 이수만 전 총괄의 지분은 3%로 줄어들게 된다.

1989년 설립한 SM은 1세대 아이돌 H.O.T. 와 보아 등을 배출하는 등 K팝의 선두로서 많은 영향을 끼친 기획사이다.

아티스트별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하여 단지 음악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그들만의 유니버스를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팬들과의 연결성을 더 돈독히 하게 만들었다.

특유의 SMP라는 장르로서 퍼포먼스를 주로 하는 콘셉트가 많은 아이돌 팬들의 열광을 받았으며 초창기 한류를 주도한 의미 있는 기획사이기도 하다.

그에 비해 하이브는 2005년 방시혁이 설립한 기획사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라는 사명으로 시작하였다.

그러다 방탄소년단이 데뷔했고 그들이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게 되면서 빅히트는 하이브로 사명을 변경하고 현재의 거대 기획사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결국 한때 최대 기획사인 SM엔터를 인수하게 되는 정도의 큰 거대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출처 SM

아직 풀어야 할 문제

하지만 SM 지분과 인수에 있어서 SM 내부에서는 걱정하는 말들이 오가고 있다.

현재 2대 주주 카카오가 9.05%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SM 현 경영진과 손을 잡았지만 이수만이 이에 반발해 자신의 지분을 하이브에 넘긴 것이다.

방시혁 의장은 이번 인수를 두고 이수만 프로듀서가 K팝 산업의 토대들 닦고 앞서 나간 것에 존경을 표하며 그가 전략적으로 추진해 온 체제 확립 등 전략 전 방향에 공감한다고 발표하였다.

그렇지만 카카오를 선택한 현 경영진이 하이브의 지분 인수를 두고 적대적 M&A에 반대하고 나서 난항이 예상된다.

하이브가 공개 매수에 성공할 경우 40% 지분의 하이브에게 넘어갈 확률이 높아진다.

이에 이미 현 경영진과 손을 잡은 카카오와 하이브의 지분 확장 힘겨루기가 팽팽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과연 이 싸움이 미래의 K팝의 방향을 어떻게 이끌지 주목된다.

 

출처 하이브

 

 

 

하이브는 어떻게 한국의 최대 기획사가 되었나

유명 작곡가 방시혁이 JYP에서 독립 후 2005년 빅히트라는 회사를 설립한다.

초기에는 JYP와 제휴관계로 있었는데 빅히트의 대표이면서 JYP 내부의 프로듀서로서 활동했다.

그러다가 2007년 빅히트의 첫 가수인 그룹 8eight를 데뷔시킨다.

초기라 그런지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그 후 방탄소년단이 등장하며 빅히트의 효자로 등극한다.

2013년 빅히트의 첫 보이그룹은 방탄소년단이 데뷔했지만 초기에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20215년 화양연화 앨범을 내면서부터 조금씩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그리고 앨범이 발매될 때마다 성장을 거듭하며 2007년 세계적인 인기가 되면서 미국에도 자연스레 진출하게 된다.

여러 상을 수상하며 21세기 최고의 그룹으로 성장한다. 각종 기록을 세우며 K팝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방탄소년단은 사실 처음에 해외 활동을 생각하고 탄생한 그룹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들만의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 이전의 신비로운 근접할 수 없는 분위기의 아이돌이었다면 방탄소년단은 팬과의 활발한 소통으로 가까운 친근한 이미지를 주며 성공할 수 있는 기로가 마련되었다. 특히 요즘 시대에 맞게 SNS, 유튜브나 브이라이브, 방탄 TV라는 채널들을 적극 활용해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인기를 견인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방탄소년단의 성공으로 빅히트 또한 하이브라는 사명으로 변경하며 꾸준히 성장하게 된다.

 

출처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