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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이제는 우리에게 너무 익숙해져 버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마블은 DC코믹스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미국 만화 회사였다.
그러다가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점점 세계관을 확장시키며 마블만의 유니버스를 구축했다.
온갖 주연급 영웅들이 영화화되고 그들이 한 영화에 등장해 적과 싸우는 건 정말 획기적인 시도가 아닐 수 없다.
초기에 마블사의 경영 상태는 너무 안 좋았다.
경영난으로 인해 마블의 캐릭터의 판권을 팔기까지 할 정도였다.
소니에 영구적으로 넘어간 스파이더맨이 대표적인데 후에 그를 마블로 돌아오게 하는데 많은 애를 먹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이언맨이 예상외로 큰 흥행을 하면서 그 흐름을 따라 대대적인 영웅들이 탄생하게 된다.
나중에는 자체 마블 스튜디오를 차릴 만큼 크게 성공했으며 현재는 디즈니가 인수하여 디즈니 OTT인 디즈니 플러스에서 더 확장된 마블 유니버스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마블 유니버스는 평행세계와 다중 우주를 기반으로 세계관이다.
멀티버스, 메가버스, 옴니버스, 지구-616 같은 복잡하고 어려운 단어들이 등장하면서 무한의 이야기가 확장되는 원인을 제공했다.
나중에는 우주의 연속성으로 인해 지구-1000번을 넘길 정도로 어마해졌다.
어벤져스
마블 유니버스의 본격적으로 시작을 알린 것은 '어벤져스'였다.
사실 다들 주인공인 만큼 그들이 한 영화에 어떻게 담길까 궁금하기도 했다.
어느 하나에게만 큰 비중을 주기도 애매했을 것이다.
영화가 산으로 가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1편은 대성공이었다.
그 인기에 힘입어 좀 더 강하게 돌아온 것이 2편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다.
이번 편에서 추가된 캐릭터는 쌍둥이 남매 막시모프와 AI와 스톤의 힘으로 새롭게 태어난 비전이다.
여기서 피에트로 막시모프는 퀵실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데 사실 엑스맨에서 먼저 등장했다.
두 영화에서 캐릭터의 설정은 약간 다르지만 능력은 똑같다.
이때부터 인피니티 스톤에 대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토르 시리즈에서 잠깐 언급되었지만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중요한 이야기의 중심이 된다.
어쩌면 인피니티 스톤들이 마블 유니버스를 이어주는 중간다리 역할을 잘 해낸 것 같다.
한국에 상륙한 어벤져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우리나라에서 천만 관객을 기록했으며 큰 사랑을 받은 이유 중에 하나는 아마 영화에 한국이 배경이 되는 내용이 있었다는 것일 것이다.
당시에 어느 영웅이 한국에서 촬영할지 모두 궁금하던 차였다.
워낙 보안이 철저한 마블답게 촬영 당일이 돼야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었다.
그리고 한국 배우 수현이 캐스팅되어 큰 이목을 끌었는데 당초 악역일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토니 스타크의 조력자 역할을 연기하게 된다.
애초에 한국 로케이션에 캡틴 아메리카와 블랙 위도우가 올 것이라는 말이 있었지만 블랙 위도우 역을 맡은 스칼렛 요한슨은 임신으로 인해 한국에 오지 못했다.
한국에서 꽤 큰 추격전이 벌어졌다.
마블 영화를 보다가 우리가 익숙한 장면들이 나오는데 느낌이 새로웠다.
영화 어벤져스 : 에이즈 오브 울트론 보러가기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
마블이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스탠 리를 빼놓을 수 없다.
마블의 만화가이자 전 명예 회장으로 마블 코믹스의 아버지로 불린다.
우리가 잘 아는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헐크 등을 창조와 공동 창조를 하였다.
그리고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카메오 출연은 나중에는 마블 영화에서 스탠 리가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팬들의 기대를 받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마블 팬들에게 주는 일종의 즐거움 같은 거였다.
그런 그가 어느 날 96세 생일을 한 달 남겨 놓고 사망하게 된다.
그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마지막 유작으로 영원히 마블 팬들과 헤어지게 된다.
이 영화에서 그의 마지막 대사는 "Hey man! Make love, not war"였다.
이후 개봉한 마블 영화에서 스탠 리를 추모하는 글을 남기는 등 마블 직원들과 마블 팬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마블의 아버지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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