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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히어로
보통 영웅하면 백인을 생각하기 쉽다.
그 편견을 깨준 것이 바로 '블랙 팬서'라고 할 수 있다.
마블의 흑인 히어로인 블랙 팬서는 와칸다에만 존재하는 비브라늄을 이용해 최첨단 슈트를 입고 활약한다.
도시 또한 최첨단으로 가득한 미래의 도시 모습과도 같다.
흑표범을 히어로 이미지에 덧입어 한껏 더 카리스마가 있어 보인다.
또 한국
마블의 한국 사랑은 블랙 팬서에서도 여실히 보여준다.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서울이고 이번엔 부산이다.
한국을 향한 마블의 감사의 표현인 건가.
부산 수산시장에 도착한 블랙 팬서팀은 한 한국 아주머니에게 어색한 한국말로 무언가 물어본다.
처음엔 그게 한국어인지도 모를 만큼 어색한 발음이다.
물론 배우는 열심히 연습했겠지만 한국어가 어렵긴 하다.
수산 시장 뒤쪽으로 들어가면 카지노가 있고 여기서 마블의 아버지인 스탠 리가 카메오로 등장한다.
카지노에서 액션이 시작하여 부산 시내에서 추격신이 펼쳐진다.
광안대교에서 카레이싱을 하고 해운대, 광안리 해수욕장 등 의외로 많은 부산의 모습이 나타난다.
채드윅 보스만의 비보
블랙 팬서의 흥행과 어벤져스 : 앤드게임까지 블랙 팬서는 멋진 존재감과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 뒤 우리는 자연스럽게 블랙 팬서 2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2020년 8월 29일 갑자스러운 비보 소식이 들려왔다.
주인공인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 소식이었다.
그는 이미 대장암을 앓고 있는 상황이었다. 마블 수장인 케빈에게도 알리지 않을 정도로 연기에 대한 열망은 대단했고 그리고 그의 역할을 다했으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모두가 그를 응원했었다.
이제 그가 연기하는 블랙 팬서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
새로운 블랙 팬서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으로 인해 블랙 팬서 2 제작이 무산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CG로 복원해야 한다는 둥 차라리 주인공 교체를 하는 게 낫겠다는 둥 여러 가지 가능성이 나돌았다.
실제로 주인공이 사망했으니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이어지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거기다 코비드-19로 인해 촬영을 계속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갈지 등등 많은 난제가 난무하는 가운데 '블랙 팬서 : 와칸다 포에버'라는 이름으로 후속 편이 개봉되었다.
역시 그의 빈자리는 컸다. 그를 제외한 다른 배역들이 열심히 활약을 했지만 그의 필요성은 더욱 커진 것 같다.
영화 내에서도 그를 추모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며 다시 한번 그를 그립게 만들었다.
이제 오빠 대신 무거운 짐을 지우게 된 동생 슈리. 많은 히어로가 그렇듯 갈등과 고뇌를 반복한다.
3편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티찰라이자 블랙 팬서였던 채드윅 보스만을 추모하며 만든 영화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결론은 "와칸다 포에버!"라는 것.
영화 블랙팬서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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