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12. 12.

    by. jeveux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의 포스터.
주인공 여자 두명이 티아라와 드레스를 입고 있다.
    출처 디즈니

     

     

    프린세스 다이어리

    2001년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프린세스 다이어리.

    데뷔작인 이 영화를 통해 이름을 알리며 정말 신데렐라가 된 앤 해서웨이.

    프린세스가 되기 위한 풋풋한 10대 모습과 발랄함을 볼 수 있는 디즈니 영화다.

    그리고 영국에서는 너무 유명한 줄리 앤드류스.

    '사운드 오브 뮤직' '메리 포핀스' 등 아름답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였던 국민배우인 그녀의 출연으로 영화는 더 완벽해졌다.

    내가 왕족이라니

    주인공 미아는 아주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투박한 안경과 심한 곱슬머리, 정리가 안 된 눈썹과 어리숙한 행동이 전형적인 아웃사이더이다.

    발표 울렁증도 있는 그녀.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을 극도로 무서워한다.

    하루는 발표 도중 뛰쳐나가 많은 친구들의 놀림감이 되기도 했다.

    그럴수록 자신의 자신감은 떨어지고 점점 더 움츠려 들게 했다.

    그래도 그녀의 유일한 단짝 친구 릴리가 미아의 위로가 되어주었다.

    여느 날처럼 평범한 어느 날.

    엄마에게서 할머니를 만나보라는 제안을 듣게 된다.

    평생 한번 연락 없던 할머니가 만나고 싶다는 얘기에 미아는 그다지 내키지 않는다.

    그래도 돌아가신 아버지의 소원이었기에 만나기로 한다.

    할머니가 있는 우아한 저택에 들어선 미아.

    우아한 자태로 계단에서 내려오는 할머니.

    테라스에서 차를 마시려 나오면서 할머니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할머니는 제노비아라는 나라의 여왕이고 미아의 아버지는 그 뒤를 왕세자였던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그다음 승계 순위인 미아가 제노비아의 공주가 되어야 된다는 소식이었다.

    미아는 큰 충격을 받았다.

    일단 공주라는 직책이 너무 부담되었고 남 앞에서도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왕족 공주라니!

    미아는 할머니에게 자신의 평생소원은 남의 눈에 띄지 않고 조용히 사는 것이라고 하며 저택을 나선다.

     

     

    공주가 되기 위한 많은 것들

    몇 주 뒤 있을 무도회전까지만 공주 수업을 받고 그때가 되면 미아가 공주를 할지 결정하자는 합의가 이루어지고 미아는 공주 수업을 받게 된다.

    공주가 갖추어야 하는 덕목은 너무 많았다.

    걸음걸이, 식사방법, 곱슬머리에서 긴 생머리로, 타이즈나 양말은 안되고 오로지 스타킹만 신고, 다리를 꼬아서도 안된다.

    갑자기 이미지 체인지가 된 미아는 모든 이들의 주목을 받게 된다.

    그게 부담스러운 미아는 모자를 쓰고 학교에 다닌다.

    하지만 곧 미아의 정체가 탄로 나고 기자들이 학교 앞까지 찾아와 미아를 곤란하게 한다.

    마음이 심란한 그녀.

    할머니는 그녀를 위로해 주려고 그녀와 다정하고 재밌는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미아는 모르는 아빠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며 할머니와 더욱 가까워졌다.

    한 파티에서 자신의 첫사랑 조쉬와 함께 가게 된 미아.

    조쉬와 꿈에 그리던 첫 키스를 하려는 순간 미디어와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면서 미아는 더 위축된다.

     

     

    운명을 받아들이다

    평범했던 고등학생이 하루아침에 모든 사람의 관심을 받는 공주가 되었으니 청소년이었던 미아 자신도 많이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자신의 정체성이 혼란이 오면서

    공주를 포기할지 승낙할지 결정을 지어야 할 때가 왔다.

    그 선택은 오롯이 미아가 지고 가야 할 무게였다.

    결국 공주가 되는 걸 포기하기로 한 미아.

    그러다가 우연히 아버지가 남긴 다이어리 속 편지를 보게 된다.

    다시 용기를 얻어 공주가 되기로 결심한다.

    자신의 머스탱을 타고 출발하지만 차는 곧 고장 나고 설상가상 비까지 내린다.

    공주가 되기로 결심을 했는데 하늘이 도와주지 않으니 하늘을 원망하던 미아.

    그때 경호원 조가 리무진을 끌고 그녀에게도 간다.

    한편 무도회에서는 미아가 오지 않을 것 같자 마무리하려는 여왕.

    그 순간 비에 잔뜩 젖은 미아가 등장한다.

    그리고 왕위 계승을 당당히 선언한다.

    본격적인 파티가 시작되고 미아를 예전부터 마음에 둔 마이클과 키스를 하며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하이라이트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영화는 많은 울림과 생각을 하게 하는 멋진 영화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용기는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의지다."

    "그 누구도 너의 동의 없이 너를 하찮게 볼 수 없어"

     

     

    영화 프린세스다이어리1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