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12. 14.

    by. jeveux

     

    영화 '나 홀로 집에'의 포스터.
가운데에 주인공인 케빈이 놀란 표정을 짓고 있고 양쪽으로 도둑들이 케빈을 쳐다보고 있다.
    출처 나무위키

     

     

    크리스마스엔 당연히 나 홀로 집에!

    크리스마스 하면 생각나는 몇 개의 영화들이 있다.

    하지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단연코 '나 홀로 집에'일 것이다.

    이 영화로 맥컬리 컬킨은 스타 반열에 오르고 어린 나이에 큰 부를 얻게 된다.

    특히 영화의 케빈이 두 손을 얼굴에 모으며 소리를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다.

    30년이 넘는 이 영화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연말 가족 영화일 것이다.

    집에 혼자 남다

    시카고에 사는 맥콜리스터란 이름의 가족이 살고 있다.

    성탄절을 맞아 파리로 여행을 가기로 하고 친척까지 와있어서 집은 더 북적거린다.

    프랑스 여행을 처음 가보는 케빈은 짐을 어떻게 싸는지 몰라 사촌들과 누나, 형들에게 물어보지만 모두 무시하고 비아냥댄다.

    계속되는 가족들의 무시에 골이 난 케빈은 나중에 크면 자신은 꼭 혼자 살 것이라고 소리도 질러보지만 역시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때 한 경찰관이 와서 연휴 빈집털이가 많아지는 시기기 때문에 보안 시스템 등 이것저것 물어본다.

    곧이어 주문한 피자가 도착하는데 다들 맛있게 먹는 와중 뒤늦게 나타난 케빈은 자신이 좋아하는 치즈 피자를 찾는다.

    그러나 버즈는 이미 치즈 피자는 다 먹었다며 다시 토해주는 리액션을 하며 일부러 거짓말을 한다.

    단단히 열이 오른 케빈은 버즈를 넘어뜨린다.

    마침 옆에 있던 우유도 쏟아지면서 여권들이 젖고 형장은 아비규환이 된다.

    모두 케빈을 쳐다보며 질책한다.

    케빈의 엄마는 사과하라는 말에 거부하고 혼내기 위해 다락방으로 끌고 간다.

    가족에게 화가 난 케빈은 '가족이 없어져 버리면 좋겠다'라며 엄마에게 소리치고 엄마는 그럼 이루어지게 소원을 빌어보라고 대답한 뒤 내려간다.

    잠자는 순간에도 가족이 다 사라져 버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잠이 든 케빈.

    소원이 이뤄지다

    그날 새벽 강풍으로 인해 나뭇가지가 부러지면서 전기선과 전화선을 덮쳐 정전이 되고 만다.

    그 여파로 알람시계마저 꺼지면서 케빈의 가족과 친척들은 늦잠을 자고 만다.

    허둥지둥 짐을 싸고 비행기에 늦지 않기 위해 헐레벌떡 공항으로 나서는 가족들.

    무사히 비행기에 탑승했지만 케빈의 부재를 아직 모른다.

    어른들은 일등석, 아이들은 이코노미석을 타서 더욱 느낄 수 없었다.

    한편 아침 늦게 일어난 케빈은 이상한 낌새를 느낀다.

     

     

    홀로 크리스마스를 즐기다

    어제까지만 해도 북적이던 집이 고요하다

    케빈은 모두가 장난치는 줄 알고 집안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가족을 찾는다

    차고에 차가 있는 걸 보고 가족들이 공항에 가진 않았을 거라 생각한 케빈은 자신의 소원이 정말로 이루어졌다며 신이 난다.

    온 집안이 자기의 것인 양 맘껏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케빈.

    평소 가족들이 못 먹게 한 과자도 먹고 보지 못하게 했던 마피아 영화도 마음대로 본다.

    그러다가 무서운 장면이 나오면서 엄마를 찾는다.

    그때 계속 찜찜한 낌새를 느끼던 케빈의 엄마는 케빈이 비행기를 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편 케빈은 혼자 장도 보고 피자도 시켜 먹고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때 부자마을 빈집털이 범인 젖은 도둑파가 빈집 절도를 시작한다.

    빈집 털이범으로부터 집을 지키다

    젖은 도둑 파는 케빈의 집을 가리키며 여기가 알짜배기라고 범행을 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이전에 집에 왔던 경찰이 도둑이라는 걸 안 케빈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 위기를 모면하지만 무서움에 침대 밑으로 숨게 된다.

    하지만 이내 이곳은 나의 집이고 내가 지켜야 한다는 용기가 생긴다.

    케빈의 엄마는 다시 시카고로 돌아가기 위해 공항에 남는데 연휴라 빈자리가 쉽게 나질 않는다.

    케빈을 도둑들이 다시 자기 집에 침입할 것을 알고 혼자서 다양한 트릭을 만들어 놓기로 한다.

    아마 이 부분, 도둑들이 케빈에게 당하는 장면들이 하이라이트이지 않을까 싶다.

    어린아이에게 당하는 도둑들이라니.

    정말 아이 같은 순수한 생각이다.

    결국은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다.

    케빈은 오히려 이제 가족사진을 보며 가족을 그리워한다.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가족들이 돌아오면 말썽 피우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또 근처 교회를 찾아가 성가대가 노래하는 것을 보며 아들과 사이가 틀어져 몇 년째 연락하지 않는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케빈은 다시 연락을 해보라고 조언하지만 할아버지는 아들이 원하지 않을까 봐 못하겠다고 한다.

    그러자 케빈은 아주 따뜻한 말을 남긴다.

    "아마 아드님도 사실 할아버지께서 먼저 연락 주기를 기다리실 거 같은데요? 먼저 연락해 보세요"

    그렇게 가족에 대해 소중함을 조금씩 알아가던 케빈은 자신의 집에 몰래 들어온 도둑들을 다양한 트랩으로 잡는 것에 성공한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당일.

    케빈은 여전히 조용한 커다란 집에 혼자 있다.

    그때 엄마가 집에 도착하여 케빈을 발견하고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케빈은 환한 미소로 엄마와 포옹을 한다.

    그 순간 가조들이 다 같이 집으로 들어오게 되고 서로 화해하면서 케빈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게 된다.

    바로 가족.

    코미디 영화라고 하지만 그 끝에는 따뜻함으로 마무리하는 감동의 영화이다.

    마지막에 엉망이 된 자기 방을 본 버즈가 케빈에게 소리치며 귀엽게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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